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전세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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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전세기로 간다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8.01.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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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스키장 슬로프. 사진=통일부 제공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통일부가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시 전세기를 이용해 북한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북측에 비행장 이용료는 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공동 스키훈련을 위해 갈마비행장으로 전세기를 띄우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북측이 공항 이용 등 제반 편의를 제공한다”며 “비행장 이용료와 영공통과료는 따로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이르면 31일부터 1박 2일 기간으로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선수 공동 훈련을 진행한다.

백 대변인은 북한 공항을 거쳤던 항공기는 180일간 미국에 들어갈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전세기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남북합동행사 관련해서는 제재 관련 논란이 없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그런 우려 사항, 고려사항들을 잘 참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북한에 다녀온 선박과 비행기의 미국내 입항 180일 금지 등의 대북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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