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금이 금연 성공률 가장 높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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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지금이 금연 성공률 가장 높은 때…"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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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금연클리닉 연중 상시 운영…지난해 3522명 방문
토요 ‧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등 금연 서비스 접근성 높여
영등포구가 주민들의 금연을 돕고 건강 증진을 위해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지난해 영등포구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흡연율이 17.4%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금연클리닉을 찾은 인원은 총 3,522명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다니면서 금연 관리를 받은 사람은 2,724명으로 이 중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997명(36.6%)이다.

영등포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사 조혜수 씨(여, 28세)는 새해를 맞은 지금, 사람들이 금연에 대한 의지가 가장 높을 때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한다.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구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전용 상담석도 따로 마련하고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6개월 이상 경과자 중 여성 100명(33%), 청소년 30명(38%)이 금연에 성공했다.

올해도 담배연기 없는 건강 도시를 위한 구의 노력은 계속된다. 금연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든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방문해 니코틴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혈압측정 등 개인별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상담과 함께 금연에 도움이 될 니코틴 패치, 껌, 캔디 등의 금연보조제와 구강 청결제, 비타민, 지압기 등 행동강화물품을 지원한다. 금연보조제 방법으로도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들에게는 한방 침시술과 약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매주 1, 3번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도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4주간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상시종업원 수 50인 이상 사업장 중 금연희망자가 20명 이상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아파트,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까지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갈수록 흡연 구역은 줄고 금연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새해 다짐한 금연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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