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한파 녹이는 현장행정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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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한파 녹이는 현장행정 빛났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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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물탱크 배관 얼어 수도공급 중단” 한통의 전화
긴급 출동 현장 파악한 뒤 관계 기관과의 협치로 대처
물 6톤가량과 아리수 4000여병 보급, 큰 불편사항 해결
영등포구 관내 한 아파트 물탱크 배관이 얼어 수도 공급이 중단되자 구청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 상황을 파악한 뒤 소방서와 상수도사업본부 등과 협력해 물과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바깥온도가 냉장고 보다 더 낮은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던 지난 25일 오후 5시 경 영등포구청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구 관내 한 아파트 물탱크 배관이 얼어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는 주민의 신고였다.

최강한파에 약 130세대에 공급되는 생활용수와 온수 공급이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긴급한 상황.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은 즉시 현장에 나가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냈다.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으로 필요한 상황을 즉시 찾아냈고, 그 해결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한 것이다.

수도공급이 끊여 당장 식수 및 생활용수가 필요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영등포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차 2대를 동원해 6톤가량의 물을 주민에 지원했으며, 상수도사업본부는 아리수 4000여병을 보급했다. 수도공급 중단에 따른 가장 큰 불편사항을 가장 빨리 해결했다.

또 영등포구청 50여 명의 직원들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밤늦게 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주민을 도왔다. 혹한에 혹시 모를 주민의 불편사항을 찾기 위해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 2차 사고를 예방했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도 있다’라는 신념으로 언제나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던 영등포구의 현장행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사고의 원인은 내부 수도배관 고장을 수리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옥상 물탱크 배관이 얼어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해빙 작업을 하고 있지만 26일 오전까지 물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관계 부서에서는 계속적인 연락을 통해 주민불편사항 발생 시 즉시 해결할 예정이다.

구는 이밖에도 현장에 직접 나가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5급 이상 전 간부진 60명이 주야간 현장순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5급 이상 간부진과 각 동 자율방법대원이 동절기 야간 합동순찰에 나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니 많은 주민 여러분들은 동파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영등포구는 밤낮없이 현장을 뛰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각종 사고예방과 구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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