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시민 품으로 돌아온 쌍용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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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시민 품으로 돌아온 쌍용차 환영”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1.0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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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C 신차발표회 앞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축하방문

▲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평택 갑, 한나라당)이 21일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축하했다.

원유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의 면담에 이어 노동조합을 방문,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들과 함께 현안간담회를 가진 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되는 코란도-C 신차발표 등을 준비하며 한껏 고무되어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의 면담에서 원유철 위원장은 “극심한 분규를 겪었던 회사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회사분위기가 밝다”며 “쌍용자동차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이어 그는 “평택경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했던 쌍용자동차가 워크아웃을 졸업한다는 낭보는 삼성전자의 평택유치 소식과 함께 시민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쌍용자동차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두 공동관리인은 “회사 회생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과 노동조합의 공이 크다”며 밀린 임금을 모두 해결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노조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향후 디자인센터 이전 및 서비스센터 확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방세의 감면 및 원활한 허가를 위한 원유철 위원장의 지원을 구했다.

원유철 위원장은 이어 노동조합 사무실과 복지동 3층에 새롭게 들어선 복지센터를 둘러본 후 사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위원장은 “쌍용자동차의 회생과 재도약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어서 “쌍용자동차가 보여준 노사화합은 쌍용차 재도약의 엔진과 같은 핵심부품”이며 “쌍용자동차의 회생과 재도약의 역사는 대한민국 노사문화의 신기원을 이룬 상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3월 14일로 다가온 워크아웃 졸업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주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반드시 재도약에 성공해 응원해 주신 모든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진정 고마운 사람”이라며 회사가 어려울 때 산업은행과 관계부처를 오가며 막후 역할을 해준 원유철 위원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내달 14일 워크아웃을 졸업할 계획이며 22일부터 3일간에 걸쳐 제주도 서귀포에서 코란도-C로 명명된 신차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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