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新경영전략] 이랜드, 올해 성장 동력은 SPA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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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新경영전략] 이랜드, 올해 성장 동력은 SPA 사업 강화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1.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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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슈펜’ 국내외 공격적 점포 확장
디자인·생산·유통 3박자 강점 극대화
말레이시아 슈펜 매장 전경. 사진=이랜드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이랜드는 국내 패션기업 중 유일하게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 3가지 ‘디자인’·‘생산’·‘유통’을 갖추고 있다. 이랜드는 강점인 SPA 사업과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활용, 올해 SPA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앞다퉈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을 때 30년간 축적한 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결집해 2009년 12월 국내 최초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를 선보였다.

해외 원산지의 고급 소재만을 구입, 생산하기 위해 소재를 구입한 지역에서 바로 제품을 생산하는 원산지 직가공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세계 최대 섬유공장인 베트남 탕콩을 비롯해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이랜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품질을 균일화하면서도 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선보인 스파오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디자인과 핏 뿐만 아니라 해외 SPA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캐릭터 협업(콜라보) 라인을 기획, 개발해 매년 패션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한 다음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로 5~6가지 디자인 중 고객이 직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것. 또 자체 생산라인과 디자인팀을 통해 빠른 재주문과 생산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스파오는 론칭 후 8년간 2009년 매출 100억원 (12개 매장)에서 2012년 매출 1000억원 (40개 매장), 2016년 매출 3000억원 등 매년 평균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끊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중화권까지 세력을 넓혀가며 국내 토종 SPA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는 고객들의 더 많은 니즈를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전국 주요 상권에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슈즈 SPA 브랜드인 슈펜 역시 2016년 10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쿠알라룸푸르에 2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슈펜 말레이지아 3호점까지 오픈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 내에 3개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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