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新경영전략] 두산, 신기술로 내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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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新경영전략] 두산, 신기술로 내일을 준비한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1.2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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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시장에 성공적 안착
계열사 기존 사업 성장세도 지속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가 유럽 최대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두산[000150]이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제품 다양화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 및 첨단 기술 바탕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은 2014년 새로운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사업 출범 2년만에 누적 수주 1조원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이다.

두산은 지난해 5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연간 440kW 용 144대, 총 63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연료전지 공장과 함께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협동로봇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4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시장 점유율이 8.3%를 기록해 전년 평균인 7.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두산커넥트’를 북미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장비 데이터에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하고 세계 주요 시장 대부분에 제공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 소형건설기계 넘버원 브랜드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과 신흥시장 맞춤형 서브 브랜드 ‘어스포스’를 내놓으며 신규 시장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올해부터 각각의 핵심제품군에 역량을 집중해 영업, 제품개발, 생산 등 모든 밸류 체인에 걸쳐 경영효율성 및 사업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산중공업은 국책과제로 진행중인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체 제작한 가스터빈은 3년간의 성능시험 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상용화된다.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게 되면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일부 글로벌 기업이 독식하고 있던 고부가가치 시장에 본격 진입해 높은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2016년 국내 신규 공급한 전체 풍력발전시스템 중 38.8%를 공급해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엔 현대일렉트릭으로부터 5.5㎿ 해상풍력발전 시제품, 설계자료, 지식재산권 일체를 인수하는 등 국내업체 중 3㎿ 이상 해상풍력 시공과 실증 실적을 모두 갖췄고, 국제 인증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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