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8800억 규모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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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8800억 규모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8.01.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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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레핀 확장 프로젝트…TTCL과 공동 계약
23일 진행된 ORP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태국에서 8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의 최대 에너지 국영기업인 PTTGC(PTT Global Chemical Public Co.)와 올레핀 확장 프로젝트(ORP)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완공되면 연간 50만톤의 에틸렌과 25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태국 현지 업체인 TTCL(TTCL Public Company)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8800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 몫은 약 6700억원이다.

지난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수파타나퐁 PTTGC의 사장, 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 등 각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PTTGC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PTTGC는 태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PTT의 계열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TGC의 TOCGC EO/EG 프로젝트 등 5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GC Oxirane PO(Propylene Oxide·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PTT와의 사업적 인연은 19차례로 늘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파트너십, 태국 지역 경험과 에틸렌 상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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