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구미 일주일 동안 6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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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 구미 일주일 동안 6번 방문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8.0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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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부지사시절 해외투자유치 및 기업유치 경험으로 구미 경제 되살리겠다”
이철우 의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경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이철우 의원이 이번 주에만 구미를 5차례 방문하여 구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은 구미 당협사무소와 산업단지 및 각종 종교행사와 신년하례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구미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구미 산업발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의원은 구미지역 방문에서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 새마을 정신의 중심이자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산업중심도시로 다시 산업단지 부흥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북 경제발전의 핵심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만큼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앞으로도 계속 구미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철우 의원과 일문일답

요즘 경북 도내를 열심히 달리신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현장에서 도민 분들을 만나고 계실 텐데요, 어떤 말씀들을 많이 하시던가요?

반갑습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국회의원입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마 선언하고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경북을 1순배 했습니다. 하루 300-400km를 뛰었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전력 질주를 해서 저도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경북 전역을 1순배 하고 난 이후에는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젊으니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만난 많은 사람들이 하시는 말씀이 “웅도 경북의 자존심을 되찾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한 때, 서울과 경쟁했던 우리 경북이 지금은 완전히 변방으로 밀려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의 대표 선거 구호도 “경북,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로 정했습니다.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배경을 말씀해주신다면.

저는 고향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경북은 1970년대만 해도 서울과 모든 것에서 1,2등을 겨뤘던 대한민국 중심이었습니다. 인구만 하더라도 서울이 543만 명이고 다음으로 경북이 447만 명이었습니다. 경기도는 329만 명밖에 안됐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북이 수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변방의 낙후지역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고령화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서울 인구가 980만명, 경기도 인구가 1,280만명을 넘었는데, 대구와 경북을 합쳐도 520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제자리걸음인 상황입니다.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서 힘차게 웅비하는 경상북도를 만들고, 나라가 가야 할 바른 길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서울과 자웅을 겨뤘던 경북 이상으로 만들려고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경북은 뜨거운 제철소에서 쇳물을 붓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부품을 조이며, 5천년 가난의 고리를 끊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성지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잘 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온 국민이 새마을 정신으로 무장해 조국을 근대화시킨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이정표를 세운 곳이 바로 경북입니다.

건국 70년 동안 수많은 인재들이 국가발전의 거인(巨人)으로서 보수정치의 정수를 펼치며 이 나라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온통 상처 뿐입니다.

제가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도지사란 저렇게 하는 구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제가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경북 도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은 어떤 것입니까?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도민들의 삶을 바꾸고 자존심을 높이겠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체질을 전면적으로 탈바꿈시켜서 활기를 되찾고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규제를 파괴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이 경북에서 탄생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국제공항을 설치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인프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북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천년고도 경주가 있고, 동해안, 낙동강,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유교라는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지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저는 이를 활용해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을 불러 모으겠습니다.

또 이웃사촌 복지로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복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여성과 장애인, 어려운 분들도 모두 함께 잘사는 따뜻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육 정책이 아동수당 등 돈만 나눠주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저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양질의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서 아이 낳고 싶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다른 미래를 만들어 내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쓴 책의 제목이 ‘출근하지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입니다. 도민들이 깜짝 놀랄 만한 현장 중심 행정으로 도정을 확 바꿔놓겠습니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이 의원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출마 선언하신 분들이 모두 훌륭하고 본받을 점이 많습니다. 모두 경북이 낳은 인재들이고 앞으로 함께 손잡고 경북을 발전시켜야 할 주역들입니다. 다만 제가 그 분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몇 가지 있다고들 합니다.

경쟁자들이 대부분 서울에서 공직 생활을 했던 것과 달리 저는 경북에서 삶의 대부분을 살았습니다. 김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했고, 사범대학을 나와 교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어 근무한 곳이 상주 화령중학교와 의성 단밀중학교입니다. 그 때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리고 포항에서도 4년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경북에는 제 삶의 시간들이 녹아 있고 그동안 저와 함께 인연이 닿았던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게다가 앞선 이의근, 김관용 도지사 두 분 모두를 부지사로서 모시고 일해서 23개 시·군 고을고을을 누비고 다녔기 때문에 산세, 물길, 들녘, 지역민들의 소망까지 낱낱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5분의 1에 해당할 만큼 넓은 지역입니다. 우리 지역 곳곳에 실제로 살아봤고,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지사를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서 10년 동안 3선에 성공해 능력과 경륜을 더 쌓았습니다.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했고 30년 만에 구성된 헌법개정특위에 간사도 맡았습니다.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 당을 지켜왔고 원내대변인, 수석부대표, 경북도당위원장, 당 사무총장에 최고위원까지 거쳤습니다. 지난 10년간 각 지역의 시·도지사가 일하는 것도 모두 지켜봐 왔습니다.

도지사는 특정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종합적인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합니다. 일 잘하고 사고방식이 트인 사람, 소통하는 사람이 도지사를 맡아야 합니다. 지금 출마하시려는 분들이 대부분 경제 관료나 행정 관료들인데, 저는 딱딱하고 굳어 있는 관료적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서 고정관념의 틀을 깨면서 일해 왔습니다. 제가 10년 전 썼던 책 제목이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입니다. 부하 직원들을 사무실이 아닌 현장으로 출근시켰던 실제 경험을 가지고 썼던 것입니다. 저는 더 큰 미래를 내다보고 전혀 새로운 창의적인 방식으로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구미와 관련이 깊은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 운동에 관심을 보여오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나가실 생각이신지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가난한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신 분으로 그 근간이 된 새마을 운동은 지금도 해외 여러 나라들이 배우고 싶어하여 새마을 운동을 해외에 수출까지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수도권보다 확연히 경쟁력이 떨어진 우리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정신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합니다.

특히 구미의 경우 산업단지의 중심으로 우리 경북 산업의 중추를 맡고 있는 도시입니다. 구미의 산업단지가 활기를 띠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발전 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구미 주변 도시와 산업특성을 연계한 동반 성장은 물론 동해안 권역과의 산업물류 수송을 강화하여 내륙과 해안이 고르게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의원을 하며 항상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말해 왔고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예산을 지키는데 앞장 서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 기념우표 발행 등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전면에 나서 주장했고,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에는 구미 생가를 찾아 기념식을 경북도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도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 운동 정신이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구미 산업단지 부흥에 대한 의견을 주셨는데 어떤 방안이 있으신지요.

지난 19일 구미 산업단지공단에 방문해 구미 산업현황에 대해 청취했습니다. 최근에 잠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계속 감소추세를 그려온 산업단지 새로운 정책 대안이 시급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경북 부지사 시절 기업투자 유치를 통한 산업 부흥을 이끌어온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지방에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지방에서는 투자유치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시 저는 경북 투자유치 업무를 총괄 지휘하며 정말 사활을 걸고 일했습니다.

해외 투자유치단 파견,, 국내외 CEO를 초청하여 투자설명회를 개최, 기업유치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제공, 전국에서 최초로 KOTRA와 외국인 기업유치 협력사업 등을 추진했습니다. 그결과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총 33억달러를 유치하는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모든 정책을 시행하고 정성을 쏟아 경북 산업발전을 이끌고 특히 산업의 중심인 구미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미에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경북도민과 구미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지난해는 경북도민들과 구미시민 여러분의 마음이 많이 아팠던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우리 경상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원년으로 제가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연초 7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로 뽑아주시는 등 늘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발선에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을 만나 뵙겠습니다. 구미는 제게 매우 가까운 곳으로 구미시민 여러분 의견을 잘 청취해서 더 자주 인사 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 발전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다부지게 한번 해 볼 테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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