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차음료 시장 성공적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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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차음료 시장 성공적 안착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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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병 돌파
향후 500억원대 메가 히트브랜드 노려
블랙보리 520ml, 1.5L.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음료가 야심차게 내놓은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차음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520㎖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20일 만에 100만병을 기록한 뒤 다시 열흘 만에 2배를 뛰어넘은 결과다.

특히 주요 구매 채널인 편의점 입점율 80%를 넘어선 가운데 일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데이터 0.5를 기록했다. 음료업계에서는 500㎖ 제품이 편의점 기준 일 POS 데이터 0.5를 기록하면 연간 150억원 매출이 가능한 히트상품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약 10만 점포로 볼 때 일 POS 데이터 0.5는 하루 5만개의 수치로 한 달에 약 150만개가 판매되는 수준이다. 히트상품의 경우 출시 2~3개월 정도에 나타나는 지표임을 고려하면 블랙보리는 최단 기간에 달성한 셈이다.

할인점에서도 빠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140개 점포에 입점한 지 14일 만에 8만병이 판매되는 등 점포당 일 평균 40병 이상 판매됐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블랙보리 출시 시점이 음료시장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번 판매 호조가 이례적이라면서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량 확대를 고려할 때 블랙보리가 연간 최소 500억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TV·포털사이트·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광고는 물론 소비자 대상 시음행사 등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차음료 시장의 성장 속에서 프리미엄 곡차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보인 블랙보리가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존 보리차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약 3500억 규모의 곡물차음료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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