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지하차도 철거, 왕복 6차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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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지하차도 철거, 왕복 6차로 탈바꿈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8.01.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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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말 공사 완료. 4차로에서 6차선 확장 ‘돌다리 상권’에 도움
구리시 인창지하차도가 설치 24면만에 철거된다. 이곳은 도시발전 저해와 시민불편등으로 오랜동안 눈총을 받아왔던 곳이다. 사진=구리시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의 최대 번화가인 돌다리 도심 한가운데 있는 인창지하차도가 마침내 철거되어 도로 환경이 시원하게 달라지고 도시 미관에도 산뜻하게 개선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창지하차도는 지난 1994년 대한주택공사가 인창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당시 신래주택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도심 경관을 훼손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물로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범죄의 우려지역으로 오랜동안 시민들의 눈총을 받아 왔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8년부터 철거 방침을 세우고 2009년 3월 실시 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인창지하차도 옆 신래주택의 붕괴 위험으로 공사 발주를 하지 못한 상태였다.

인창지하차도의 철거는 2017년 12월 인창동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신래주택이 철거됨에 따라 설계 보완 작업 및 경기도 계약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18일 철거를 위한 착공에 이르렀다고 시는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행위 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가 끝나는 오는 2월 중 실시하여 금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인창동 주택 단지와 돌다리 일원 상업 단지 사이에 단절감을 가져왔던 경의·중앙선 하부 옹벽 형식 구조물의 지하차도를 철거한다.

이로써 확 트인 개방감과 더불어 구조물 철거로 인해 현재 왕복 4차로였던 도로가 왕복 6차로로 확장된다.

또한 평소 혼잡했던 돌다리 일원의 교통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백경현 시장은 “인창지하차도가 한때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애물단지가 되어 이를 철거, 자동차 중심의 교통 정책에서 보행자가 우선시되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할 것”이라며 “2022년 개통되는 별내선(8호선)과 함께 구리전통시장 출구 신설 등을 통해 구리 도심의 풍경이 크게 달라지도록 구리시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공사 기간 중 일부 차로의 통제와 구조물 철거 시 비산먼지와 소음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구조물 철거 시 친환경 공법인‘콘크리트 구조물 절단 공법’으로 진행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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