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존경받는 기업’ 순위서 2년째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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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존경받는 기업’ 순위서 2년째 밀려나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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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 11년 연속 애플 선정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삼성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권에서 밀려난 이후 2년째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 기업 임원, 애널리스트 등 3900명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혁신, 인사 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했다.

삼성은 50위까지 선정하는 이번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입에 실패했다. 삼성은 2009년부터 해마다 순위권에 들어 최고 21위까지 올라갔으나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이재용 부회장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순위권에서 빠졌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이 총점 8.53점으로 1위를 차지해 11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애플은 지난해 말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한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로 소비자 분노가 폭발하면서 현재까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45건의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평가 항목 9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엔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 3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4위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5위 스타벅스가 각각 올랐다. 이어 6위 월트디즈니, 7위 마이크로소프트, 8위 사우스웨스트항공, 9위 페덱스, 10위 JP모건체이스다.

순위권엔 주로 미국 기업이 포함됐으며 이외에 아시아 기업 중에선 일본 도요타 자동차(29위) 및 싱가포르항공(32위), 유럽 기업 중에선 BMW(19위), 액센추어(40위), 아디다스(42위), 네슬레(47위)가 5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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