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시가 19일 그동안 빅데이터로 분석한 시의 불법주정차 패턴 분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김해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공공데이터 플랫폼’ 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분석을 위해 사용된 데이터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데이터 23만 건, 주차단속차량 운행 데이터, 생활불편 신고 데이터, 민영·공영 주차장 데이터 등으로 각 지역의 시간대, 요일, 월별, 차종별 불법주정차 패턴과 주차수요 원인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불법주정차 단속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연간 3만 건(관내 점유율 30%) 이상이 분포하는 내외동 지역이다.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진영읍,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장유1·2·3동으로 감소 지역은 단속용 CCTV 추가 증설이 감소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지역별 특징으로는 삼계의 아파트 밀집 지역은 아침 시간대, 인제대 상가 지역은 야간 시간대 높게 분포하며, 거북공원 인근은 상습위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내 5회 이상 상습위반자는 917명으로 주로 동일지역에 상습 위반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중 403명은 장기 체납 상태이다.
김해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무조건식 단속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시민 중심의 단속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지방세, 세외수입 등 행정업무용 시스템과의 연계 분석을 통해 체납차량 단속 방식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수행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행정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에 실현하겠다"며, "이번에 분석된 자료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직원들 간에 소통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과제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