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삼성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지난해 세계 혁신 서베이를 토대로 집계한 ‘세계 50대 혁신기업’에서 삼성이 5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삼성은 직전 순위인 ‘2016 50대 혁신기업’에서 7위에 올랐던 바 있다.
애플과 구글은 각각 2년 연속 1위, 2위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뒤를 이었고, 2016년 3위였던 테슬라는 6위로 떨어졌다.
혁신기업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지역이 27개 기업을 순위에 올렸고, 유럽기업도 16개가 포함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이 아태 지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와 일본이 각각 3개 기업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특히,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10위에 랭크되며 첫 10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BCG는 기업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와 신기술·디지털화에 대한 투자 등을 집계해 2005년부터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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