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된 데 대해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중차대한 사안으로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검찰의 명운을 걸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의 칼날이 전 정권을 넘어 이명박 정권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은 혐의가) 없으면 말고'식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표적수사나 정치보복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법과 원칙만 보고 가야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16) MB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2억여원의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기획관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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