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8일 공식개장…“항공권 기재된 터미널 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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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8일 공식개장…“항공권 기재된 터미널 꼭 확인”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8.01.1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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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등 이용
국토부 “쾌적하고 안전한 세계 5위 허브공항 도약할 것”
오는 18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5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터미널 건설, 접근 도로·철도 건설 등에 총 4조900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건설을 마치고 종합점검 및 평가 등 운영을 준비해왔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1여객터미널과는 분리돼 앞으로 인천공항은 2개의 복수 터미널로 운영된다.

제2여객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4시 20분에 들어오는 대한항공 편이다. 또 필리핀 마닐라로 7시 5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2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첫 날, 항공편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이 여객 총 5만1161명(출발 2만7254명, 도착 2만3907명)을 운송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계획돼 있어 하나의 축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등은 제2여객터미널 첫 탑승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탑승객 중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항 입주 상업시설도 그랜드 오픈 기념식, 오픈기념 특별할인, 증정품 제공, 경품 추첨, 특별 환전우대 등을 통해 제2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개장을 기념해 탈춤, 클래식, 국악, 뽀로로 공연 등 이용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잇따른다.

개장을 앞두고 분주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편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실제 탑승하는 항공기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저비용항공사·기타 외국국적항공사,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항공·KLM네덜란드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경우 찾아가면 된다. 어떤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지는 티켓에 표기돼 있다.

또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이용객이 셀프 체크인을 하고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다. 터미널 중앙에 셀프 서비스 존이 마련돼 있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 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가 가능했지만, 제2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지가 가능하다. 추가 검색이 필요한 경우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공항 전용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공항 요금소의 명칭을 인천공항 요금소로 변경한다. 인천공항의 국제적 인지도, 공항고속도로의 상징성, 지자체·지역주민·민자 법인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더 편안하고 빠르고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인천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을 방문하기 전에 항공권에 기재된 이용 터미널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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