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평창 개막식서 한반도기 입장? 우리는 태극기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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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평창 개막식서 한반도기 입장? 우리는 태극기 들어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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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6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며 한반도기를 드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당 발언을 취소하고 우리 대표단은 태극기를 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날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남남갈등을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 장관이 부추긴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북한의 요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태극기를 들지 않고 한반도기를 든다는 걸 이해할 국민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강남을 비롯해 서울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며 "강력한 규제와 세금으로 부동산 값을 잡겠다고 했으나 강남 등 몇몇 지역이 오히려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지난 지금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는데 부동산 정책이 계속 실패하는 이유는 규제와 세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시장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관찰해 대책을 내놓고 그 위에 적절한 규제와 세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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