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인도차이나반도에 소주시장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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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인도차이나반도에 소주시장 구축 본격화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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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지사 설립 및 연내 ‘진로포차’ 2호점 개업
베트남 진로포차 1호점 내외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인도차이나반도에 소주시장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사 및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고 진로포차 2호점을 개업해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하는 호찌민 지사는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지 2년 만에 추가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 해외법인이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법인이 없는 필리핀에는 사무소를 설립한다. 베트남에는 진로포차 2호점을, 캄보디아에는 안테나샵을 추가로 운영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 1호점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안테나샵을 설치했으며 필리핀 등에서 할로윈·크리스마스 클럽파티를 진행하는 등 소주 알리기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캄보디아에서는 교민판매 대비 현지인 판매가 6배에 이르는 등 현지화에 안착했고 베트남 판매 역시 매년 50%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동남아시아 소주 판매는 2015년 490만달러였으나 소주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에는 600만달러, 지난해에는 880만달러로 2015년 대비 180% 가까이 성장했다. 현지식당에서 소주 한 병이 평균 6~7달러 선으로 동남아시장의 구매력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장수치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자 소주세계화의 시작점”이라면서 “자두에이슬 등 현지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주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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