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 · '1987', 한글자막 더한 배리어프리버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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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 '1987', 한글자막 더한 배리어프리버전 상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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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개봉 직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두 편의 영화가 새해 첫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로 상영된다. 1200만 관객을 모으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과 아픈 역사를 되 짚어보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1987>이 서울, 광주, 대구를 비롯 전국 58개 극장에서 선보인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아무도 겪어 본 적 없는 저승세계가 배경이다. 동명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겨 인간은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인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의 스타급 캐스팅에 이정재, 이경영, 김하늘 등 명연기자들의 카메오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25일 양산까지 전국 38개 관에서 총 64회 상영된다.

<1987>은 군부독재정권시절 일어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그린 영화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경찰과 권력 수뇌부, 이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건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행동이 모여 광장의 거대한 함성으로 확산되기까지의 시간을 최초로 그려내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31일 포항까지 전국 20개 관에서 총 23회 상영된다.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사업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즐거운 문화 생활을 제공하여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라며“ 1월 영화는 새해 첫 머리인 만큼 많은 인기와 화제를 불러모은 흥행작을 시청각장애인에게 선보이며 비장애인과의 문화적 눈높이를 맞추고자 했다”고 영화상영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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