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정원 댓글은 '불법', 문슬람 댓글은 '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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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정원 댓글은 '불법', 문슬람 댓글은 '적법'?"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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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참석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가정보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한가"라고 비판했다. 문슬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을 일컫는 은어다.

홍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나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댓글부대가 달려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세월호와 국정원 댓글을 이용해 집권했다. 그런데 이제는 자기들이 댓글로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며 문 정권의 홍보전략을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의 선전술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나라를 이끄는 것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는 '괴벨스식' 국가운영"이라며 "한국당은 헌법 개정에 반대하지 않는데도 마치 지방분권에 반대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헌법에 지방분권 제도가 명시돼 있다. 자치입법권·자치조직권·자치재정권만 법률로 개정하면 된다"며 "(그런데도) 현 정권은 헌법에 지방분권이 명시돼 있지 않은 것처럼 일부 시민단체를 동원해 악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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