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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vs 쌍용 vs 르노…내수 3위 전쟁 불붙었다에퀴녹스·렉스턴 스포츠·클리오 등 신차 봇물
신차 성공여부에 따라 판매 순위 판가름 날 듯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올해도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한 완성차 3사(한국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순위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3사 모두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신차의 성공 여부에 따라 올해 내수 시장 판매 순위가 판가름 날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3만2377대를 판매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10만6677대의 판매고를 올린 쌍용차[161390]가 차지했고, 르노삼성은 10만537대 판매를 기록하며 내수 꼴찌로 밀려났다.

이에 각 사는 올해 저마다 개성 강한 신차를 출시한다. 신차를 앞세워 내수 시장 판매 실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

한국GM의 에퀴녹스. 사진=한국GM 제공

지난해 철수설과 노사 갈등, 판매부진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렸던 한국GM은 올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누적 250만대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가솔린 1.5L 터보, 2.0 터보 엔진과 디젤 1.6L 엔진이 장착된 에퀴녹스는 휠베이스가 2725㎜로 넓어 동급 국산 중형 SUV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한국GM은 에퀴녹스를 미국에서 수입해, 올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에퀴녹스가 트랙스 외에 SUV가 없는 한국GM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전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만큼 가격 책정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에퀴녹스는 미국 현지에서 2만4575∼3만1635달러에 판매 되고 있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연초부터 신차공세에 나서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섰다. 벌써 신차만 2종을 내놨다. 쌍용차가 올해 첫 번째 신차로 선택한 모델은 ‘코란도 투리스모’다. 지난 3일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5년 만에 디자인을 변경해 돌아왔다.

쌍용차는 코란도 스포츠 후속인 ‘렉스턴 스포츠(프로젝트명 Q200)’도 지난 9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그대로 계승한채 ‘오픈형 렉스턴’으로 재탄생한 모델이다.

가격은 기본모델 2320만원, 최상위 모델 3058만원으로 기본모델 기준 기존 픽업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G4렉스턴에 비해서는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국내에서 월 2500대, 연간 3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차의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내놓는다. 클리오는 당초 지난해 10월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유럽 시장 내 인기로 초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출시가 연기됐다.

클리오는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대표적인 인기 차종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63mm, 전폭 1732mm, 전고 1448mm에 휠베이스(축간거리) 2589mm로, 유럽 B세그먼트인 소형차에 해당한다.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클리오의 가격은 1.5 디젤 모델의 경우, 1900만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비용과 관세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선 2000만원대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앞서 QM3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 경쟁에 뛰어들어 판매량을 확대한 것처럼 B세그먼트 소형 해치백인 클리오로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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