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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주가부양플랜 가동...증권가 '2만원대 중반' 기대손태승 체제 출범에 따른 리스크 완화, 경상이익 개선 등 '긍정'신호

[매일일보 송정훈 기자] 현재 1만6000원대에 머물러 있는 우리은행 주가가 올해 2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부임에 따라 지배구조 우려가 깨끗이 제거돼서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우리은행 주가를 2만원대 중반으로 끌어올리며 추천하고 있다. 손 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개선하면서 주가 부양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6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해 7월말 1만955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채용비리 의혹과 함께 금융당국의 예금보호공사 잔여지분 매각 시기를 늦추며 지연한 탓이다. 완전 민영화 플랜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5번의 도전 끝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에 발목을 잡았다. 이는 금융지주사 전환 속도도 늦추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손태승 체제 출범 이후 경영정상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손 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시장친화적인 배당정책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주가 회복 의지를 밝혔다.

이에 증권가에선 우리은행을 단연 최고의 실천주로 꼽고 있다. 증권사들은 2만4500∼2만2000원 선에서 목표주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의 불안이 해소된 관계로 더욱 우리은행의 성장은 견고해 질 것이란 예상이다.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 지주사 전환, 경상이익 확대 등 주가를 올릴 긍정적 요인이 시장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IBK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의 목표주가를 2만4500원선에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을 탑픽(Top-pick)으로 추천하고 있다.

여기에 유안타증권은 최근 우리은행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내년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을 1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대손비용이 개선 추세이며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 지주사 전화 등은 중장기적 주가의 긍정적 요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경영진 불확실성 제거 이후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을 잘 알고 내부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손 행장의 부임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역대 최대실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주식의 저평가 등을 감안할 때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특히 손 행장은 주가부양 방침도 시장의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자사주 매입 등 인위적 방식을 탈피해 기업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행보를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이다.

손 행장은 취임 직후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그는 “기업가치를 높여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함으로써 내실 있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민영화와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은행의 기대주가는 2만4000원 선에 달했다”며 “올해는 긍정적 이슈가 많은 만큼 2만원대 중후반까지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song80@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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