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1월 ‘수요 정점’…지속 한파에 이달까지 수요 이어져
새해 난방가전 판매량 전년比 40% 늘어…난방가전 전반 모두 고른 성장세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새해에도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 가전업계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보통 11월이면 월동 준비가 마무리돼 12~1월이면 난방 가전 판매가 줄어들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이달까지 한파가 지속되면서 난방용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근까지 전체 난방 가전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 정도 늘었다.같은 기간 온풍기가 50% 가량 늘면서 가장 많이 성장했고 이어 △석유난로 40% △할로겐·카본 히터 등 전열기기가 35% 증가했다. 전기·온수매트와 전기요 등 매트형 난방기기의 판매율도 같은 기간 15% 가량 성장했다.판매 비중은 전열기기가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트형 난방기기 34% △온풍기 15% △난로 4% 등의 순이었다.난방용품의 수요 증가로 난방 가전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이탈리아 프리미엄 전기요 브랜드 ‘이메텍’을 수입, 판매하는 ‘게이트비젼’에 따르면 이메텍의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 전기요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이달에도 온라인을 통한 제품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새해 난방가전 판매량 전년比 40% 늘어…난방가전 전반 모두 고른 성장세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