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귀향 현황 분석으로 ‘귀농귀촌 1번지’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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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귀향 현황 분석으로 ‘귀농귀촌 1번지’ 자리매김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8.01.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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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지난 해 귀농귀촌 상담 내용을 분석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작성하고 있는 통계분석 자료는 연령, 출신지역, 관심분야, 접촉경로 등 총 24개 분야를 심층 분석한 것으로 귀농귀촌의 추세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보완·수립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군이 지난 1년 동안 615명을 직접 상담 분석한 통계 자료를 보면 상담에 응한 남녀 비율은 2.5:1로 귀농활동에 주체적인 측은 주로 남성이었으며, 연령층은 50대가 46.7%를 차지해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 진출을 한 뒤 귀농귀촌을 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 20대는 2015년 0.9% ,  2016년 1.1%,  2017년 1.8%,  ▲30대는 2015년 10.9%,  2016년 11.0%, 2017년 13.0%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젊은 층 유입의 증가는 농촌의 고령화에 대비한 농업 노동력의 장기적 확보, 농업의 산업동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 되고 있다.

또 출신지역 분석을 보면 ▲서울권 14.1% ▲인천·경기권 36.2% ▲대전 등 충남권이 24.8%로 군이 주력하고 있는 대상지와 일치했다.

군은 이 같은 통계 자료를 활용해 전국에서 최초로 귀농귀촌 종합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청년창업형 후계농 육성 및 귀농 5년차 농업소득 5000만원 소득 프로젝트개발 등 치밀한 귀농귀촌사업을 추진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청양군은 지난해 말 기준 5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효율적인 귀농귀촌 정책추진으로 돌아오는 농촌, 잘 사는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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