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 출발
상태바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 출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8.01.0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33% 상승…2008년 이후 1월 첫 주 최대 상승폭 기록
연도별 1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33% 올랐다. 1월 첫 주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남, 송파, 양천 등 재건축 이슈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유세 개편 등의 예고에도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서울은 재건축 이슈와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연장 개통예정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 0.78% △송파 0.71% △광진 0.57% △양천 0.44% △관악 0.37% △성동 0.34% △마포 0.32% △강동 0.23% △종로 0.23% △성북 0.22% △금천 0.20%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판교와 분당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과 비슷한 시장 분위기로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거래가 이뤄지면 매물이 회수되고 가격이 조정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판교 0.19% △분당 0.18% △산본 0.03% △평촌 0.02% △일산 0.01% △중동 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입주 여파로 지역별 온도차가 컸다. 지역별로는 △의왕 0.05% △부천 0.03% △성남 0.03% △김포 0.02% △의정부 0.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광명 -0.09% △오산 -0.04% △평택 -0.03% △이천 -0.02% △시흥 -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수요가 주춤한 데다 입주물량 여파로 서울을 제외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이 0.08%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4% 떨어졌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금천 0.25% △송파 0.25% △종로 0.17% △양천 0.16% △강동 0.12% △광진 0.11% △마포 0.11% △동대문 0.10% △성북 0.10% 등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겨울 한파로 전세 수요 움직임이 크게 줄었고 일부 지역은 입주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운정 -0.46% △동탄 -0.07% △일산 -0.04% △중동 -0.03% △평촌 -0.03% 등이 하락했고 △판교 0.12% △분당 0.07% △위례 0.07% 등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전세 수요가 감소한데다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의정부 -0.15% △구리 -0.10% △화성 -0.09% △안양 -0.09% △광명 -0.08% △오산 -0.06% △수원 -0.06% △평택 -0.05% △남양주 -0.05% 등이 떨어졌다. 반면 김포와 광주는 각각 0.02%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에 대출규제 부담이 더해지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아랑곳 하지 않는 분위기다”며 “재건축 이슈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쏠리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