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한항공 한-몽골 노선 담합 여부 조사
상태바
공정위, 대한항공 한-몽골 노선 담합 여부 조사
  • 변주리 기자
  • 승인 2011.02.01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항공노선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12년째 한국과 몽골 국적의 항공사 한 곳씩이 단독 취항하고 있는 이 노선에 관해 비슷한 거리의 노선에 비해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해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대한항공이 15년 전 이 노선에 처음 취항한 이후 이용객이 3배가량 급증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증편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몽골 정부가 강력히 반대해 복수운항체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 노선의 항공료가 비슷한 거리의 다른 노선보다 최소 30%이상 더 비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공정위가 지난해 10월부터 양국 간 항공 당국에 회담이 결렬된 이유와 배경, 이 노선에서 판매되는 항공사의 항공료, 운항횟수 등에 대해 담합이 작용했는지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정위는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모으고 있으며, 수집한 정황들이 공정거래법상에 위반되는지를 확인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