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그룹 고래야ㆍ박경소ㆍ김책, 뉴욕 아트마켓서 세계 무대 진출 신호탄 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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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그룹 고래야ㆍ박경소ㆍ김책, 뉴욕 아트마켓서 세계 무대 진출 신호탄 쏴 올린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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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 대표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와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가 12일 부터 닷새간 열리는  뉴욕 APAP 쇼케이스 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 활동을 시작한다.

전미 공연기획자들의 모임 APAP는 뉴욕 시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전 세계의 공연기획자, 프레젠터, 에이전트, 페스티벌 디렉터 등 각국의 주요 극장과 국⋅공립 예술단체 인사들 및 민간의 전문가들이 모두 모이는 아트마켓이다.

올해는 1월 12일~16일 간에 걸쳐 수 백 개의 부스와 미팅, 컨퍼런스가 열린다. 비즈니스 미팅과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질 높은 공연들이 쇼케이스 형태로 제공되는 APAP는 실질적으로 세계 정상급 페스티벌이자 아트마켓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공연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게 마련인 이와 같은 세계적 무대에 고래야와 박경소가 오른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박경소x김책'프로필, 고래야&#8901;박경소&#8901;김책의 APAP 쇼케이스가 1월 13일 저녁 7시부터 9시에 걸쳐 뉴욕 Rockwood Music Hall Stage 2 공연에서 재즈드러머 김책과의 이중주를 선보인다<제공 플랑크톤뮤직>

특히, 박경소는 이번 공연에서 재즈드러머 김책과의 이중주를 선보인다. 가야금 솔로이스트로서 전통 및 현대 음악에서 입지를 다져온 박경소는 국내외의 다양한 연주자들과 협연한 경험을 가지고 지난 여름, 음악인류학자이자 드러머로서 활동해 온 김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박경소×김책’의 타이틀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장르와 지역을 넘는 두 악기의 만남에 보내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국내 극장 및 클럽 등에서 다양한 스케일의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개발해 온 이들의 이중주는 APAP를 통해 세계무대에 선보인 후  금년 중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 대금, 장구 연주자와 퍼커셔니스트, 보컬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6인조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를 포함한 유럽 투어를 시작으로 뉴욕 써머스테이지, 링컨센터를 비롯한 북미권 유명 축제와 극장에서 소개됐고, 하반기에는 남미 3개국 투어와 세계 공연예술계의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대만 ‘Weuiwuying Arts Festival’에까지 초청되어, 4개 대륙을 종횡무진했다.

국악그룹 고래야 프로필사진 <제공 플랑크톤뮤직>

박경소 역시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예술감독 원일), 서울 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미래의 명곡’,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궁궐콘서트’등 무대마다 초청됐다. 세계유산산책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음악감독⋅연주자로 참여한 데에 이어 2017년 KBS 국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고래야⋅박경소⋅김책의 APAP 쇼케이스는 1월 13일 저녁 7시부터 9시에 걸쳐 뉴욕 Rockwood Music Hall Stage 2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같은 기간에 맨하탄 일대에서 캐나다 아트마켓 ‘Mudial 로드쇼’ 및 현지 클럽공연 또한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소리 홈페이지와 플랑크톤뮤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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