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집값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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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지 집값 ‘高高’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8.0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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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외곽지역,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에 분양권 웃돈까지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조감도. 사진=제일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수도권 지하철 연장선 개통예정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가 인기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개선돼 수요가 늘고,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연장선이 착공에 들어간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하남시의 아파트값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3㎡당 1136만원에서 1543만원으로 35.82%가 올랐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이다. 방화역에서 마천역과 상일동역까지 이어지는 5호선은 올해 하남시까지 이어지는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 성남과 서울 강동을 잇는 8호선은 오는 2022년까지 경기 남양주 별내역까지 이어진다.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지나는 다산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는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들 지역은 분양 열기도 뜨겁다.  별내선 다산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지난 9월 청약에서 평균 6.8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11월에 분양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도 평균 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3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7월 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지역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지난 7월 청약 결과 평균 14.3대1로 1순위 마감했다.

이달에도 지하철 연장선 인근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제일건설㈜은 의정부에서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을 분양한다. 의정부는 7호선 연장선의 수혜지역이다. 장암역~의정부 민락지구~양주신도시까지 14.99㎞의 연장 계획이 있다. 

하남에서도 분양 소식이 있다. 대우건설이 하남시 현안1지구 1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전용 52·59㎡,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송도 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예정) 인근에는 대우건설이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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