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웃도어업계 트렌드 키워드는 ‘GOLDEN DOG’
상태바
2018 아웃도어업계 트렌드 키워드는 ‘GOLDEN DOG’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1.0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女 마케팅과 아웃도어 정통성·기술력 강화, 레저 제품군도 확대
가성비부터 가심비까지 제품 다양화, 체험 마케팅도 강화 나서
아웃도어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K2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지난해 봄·여름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는 애슬레저룩이 주도했다. 일상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열풍이 분 것. 또 가을·겨울 시즌에는 고가의 헤비다운 대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다운, 특히 벤치파카의 인기를 반영한 무릎까지 내려오는 기장의 다운재킷이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새해에도 이 같은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술년을 맞아 ‘GOLDEN DOG’이라는 키워드로 올해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해본다.

Girl - 여성타겟 마케팅 강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심'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피트니스·러닝·클라이밍·서핑 등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여성용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Originality – 아웃도어 정통성 강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아웃도어 본질의 가치를 강조하는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정통 아웃도어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편 스포츠클라이밍 제품군과 같이 전문성을 강조한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Leisure - 레저활동 위한 제품군 확대

여행과 운동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갖춘 마니아층이 주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웃도어 기술력이 담긴 레저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과 스포츠, 여가 활동의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기능성을 적용해 특정 활동뿐만 아니라 휴가나 여행 시에도 멋스러우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트래블룩·리프레쉬웨어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Diversity - 가성비부터 가심비까지 제품 다양화

최근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가성비’ 소비를 넘어 심리적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가심비’ 소비 패턴이 증가함에 따라 아웃도어업계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할 전망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급 제품도 동시에 선보인다. 실제 지난해 20만원대의 가성비 롱패딩과 고가의 프리미엄 롱패딩이 같이 출시됐다. 또 다양한 소비자들의 상품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상품 다양화·아이템 간의 커플링 구성 확대 등 제품 선택의 폭도 넓힌다.

Dynamic experience – 체험 마케팅

트레킹·클라이밍 등 등산과 연관된 아웃도어 활동 뿐 아니라 트레일러닝·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아웃도어업계의 체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 K2는 소비자들과 함께 캠핑·클라이밍·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어썸챌린지’를 운영해왔고 올해도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더 역시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 ‘아이더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Optimal tech - 최상의 기술력

아웃도어업계는 제품에 대한 꾸준한 기술 개발로 최상의 기술이 집약된 테크니컬 제품 출시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IT기술력을 융합한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웨어를 선보이는 등 향상된 기술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블랙야크는 스마트웨어 ‘야크온’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며 스마트웨어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K2는 한국 지형에 특화된 등산화 기술력인 ‘트리플 X’가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고 웨어러블·스마트웨어 제품군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Great consumer - 가치소비 증가

올해 자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기꺼이 시간과 금전 지출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순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적 효용감 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브랜드 가치’와 ‘스토리텔링’이 강화될 전망이다.

K2는 올해 환경보전과 연관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도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플라워파워 캠페인을 지난해 실시한 바 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