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시장 출마 상당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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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전시장 출마 상당히 고민중"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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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설과 관련,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설과 관련,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민주당에선 대전시장 출마자로 이상민 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대전시장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하고 있는 일도 워낙 중요해서 참 머리가…”라며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2008년 작성된 다스의 스위스계좌에서 140억 원이 풀려서 돌아간 것과 관련한 문건이 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다스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문건"이라며 "또 하나는 2010년에 작성된 문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문건의 내용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처남인) 고(故) 김재정 씨가 2대 주주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사망함으로써 그의 미망인이 (재산을) 상속할 것이 아니겠냐"면서 "(그런데) 상속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리하게, 1000억원 대 재산을 갖고 있음에도 다스라는 주식을 (상속세로) 물납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잘 나가는 회사인데 최대 주주가 될 기회(를 버리고), 또 미망인의 자식이 있는데 자기 자식에게는 하나의 주식도 안 주고 오히려 (이 전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에 주식을 일부 준다"며 "(상속세를 내는 것도) 다른 부동산이 있고 현금대출 방식도 있는데 그런 것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해당 문건에 대해 “제보자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작성한 문건이다’라는 주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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