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어떤 남북회담도 북핵폐기가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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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어떤 남북회담도 북핵폐기가 전제돼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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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회담은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부화뇌동하며 말려드는 것"
자유한국당 로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어떤 남북회담도 북핵 폐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어설픈 남북회담은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부화뇌동하며 말려드는 꼴 밖에 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또다시 남남갈등과 한미갈등을 유발하려는 북한의 책략에 결코 놀아나서는 안된다"며 "안보 현실이 엄중한 이 시점에 굳이 남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면 그 주된 안건은 반드시 북핵 폐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대화와 협상은 북핵 완성의 시간 끌기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이미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오랜 기간, 북한을 지켜봐 왔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핵 자금과 시간만 벌어주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문재인 정권이 또다시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여 북한의 기만적 전략에 휘말린다면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문재인정권의 대화 구걸이 북한 핵 완성을 도와주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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