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석해균 선장 위독, 대통령이 국민 속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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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석해균 선장 위독, 대통령이 국민 속인 것”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1.01.3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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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진보신당은 29일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이 '전원 무사구출'이라며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군이 허위 보고를 했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소위 '아덴만 마케팅' 때문에 중상자의 상태가 '생명에 지장이 없다'로 바뀌어 발표된 것에 대한 진상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애초 석 선장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야 복부에 심각한 총상을 입어 위독한 상황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한 사람의 생명보다 정부의 과도한 치적 홍보가 우선시된 것이 사실이라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 선장의 완전한 쾌유를 위해 정부는 마땅히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이 조그마한 연안 화물선의 갑판원에서 시작해 삼호주얼리호의 선장이 되기까지 40여 년간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온 한 선박노동자에 대해 정부가 취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적에 납치돼 갖은 고초를 겪고 구출 작전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까지 입은 석 선장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석 선장이 건강한 몸으로 다시 항해에 오르는 날을 희망하며, 다시 한 번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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