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차관 "2월 물가여건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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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차관 "2월 물가여건 여전히 어렵다"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01.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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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1월 물가수준이 악화에 이어 2월에도 물가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부처가 물가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28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한파와 구제역 영향으로 배추 등 농산물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2월에도 물가 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각 분야별로 관계부처가 세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차관은 최근 돼지고기 가격 급등과 관련, "할당물량을 증량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수입업체들에게도 협조를구해 빨리 물량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임 차관은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상수도요금을 일부 올리고 있다"며 "지방 공공요금의 원가 상승분 등 일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시기를 분산하고 상승률을 최소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 차관은 "공정위가 가공식품 전반에 대해 담합 불공정행위를 조사중"이라며 "불공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차관은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법률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장 개방을 통한 수급 안정, 유통질서 개선, 담합 등 불공정행위 단속 등 현장실정에 맞는 대책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차관은 "제수용품 구입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적극 홍보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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