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가야금 동시연주 기네스기록 도전' 문재숙 교수 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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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가야금 동시연주 기네스기록 도전' 문재숙 교수 1일 방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2.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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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야금 공연으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 이화여자대학교 문재숙 교수가 '하트 투 하트'에 출연한다.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 교수는 오랜 시간 가야금과 함께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힘써 왔다. 가야금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꼈다는 그녀은 가야금의 매력으로 양면성을 꼽았다.

“가야금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영적이면서도 육적이에요. 양면성을 다 포용할 수 있는 악기라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요.”

우리 민족의 애환을 함께한 현악기를 중국이 자국의 문화재로 지정했을 때 큰 충격에 빠졌다는 문 교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악기이자 제가 평생 함께해온 소중한 악기가 세계에 중국의 악기로 알려지고 2013년에는 854명의 대규모 공연으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어요.”

문 교수는 우리나라가 가야금 종주국임을 알리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야금 연주를 계획했다. 전문 연주가들부터 갓 입문한 초심자들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연주자들이 모였고, 2017년 9월 30일 원래 목표 인원인 1004명을 훨씬 넘긴 1168명이 참여하며 ‘천사금의 어울림’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약 1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어요. 모두가 감동 받아서 울컥했죠. 많은 이들이 동참해줘서 너무 기뻤어요.”

‘천사금의 어울림’의 성공에는 문재숙 교수의 두 딸,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와 배우 이하늬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어머니를 이어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은 어머니이자 오랜 스승님인 그녀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문 교수는 가야금과 국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말을 당부했다.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가야금에 대중화와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는 가야금 명인, 문재숙 교수를 '하트 투 하트'에서 1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만나본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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