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건축·재개발 신규분양 ‘활발’…17만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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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건축·재개발 신규분양 ‘활발’…17만가구 쏟아져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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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재개발·재건축 공급물량, 전체 중 41% 차지
정주여건·개발호재 따라 청약쏠림 현상 나타날 듯
서울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건설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내년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이 예년 평균보다 11만가구가 많은 17만여가구가 공급되는 등 신규분양이 활발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비율은 전체 41만여가구 중 41%로 총 17만325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예년 평균보다 3배에 육박한 물량이다.

반면 2014년에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3만8811가구로 전체 14%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6만7380가구로 전체 중 16%, 2016년에는 6만3071가구로 17%, 올해는 6만7511가구로 전체의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공급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서울지역에서는 내년 1월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대림산업[000210]이 ‘e편한세상대림3재건축’ 총 852가구를 공급하고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현대엔지니어링이 ‘디에이치자이(가칭)’ 총 19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월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신촌(북아현1-1)’ 총 1226가구를 공급한다.

3월 마포구 염리동에서는 GS건설이 ‘마포그랑자이(염리제3구역)’ 총 1694가구를,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효성이 ‘홍제제3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총 1116가구를 공급한다.

4월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GS건설이 ‘고덕주공6단지자이’ 총 1824가구를,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서초그랑자이’ 총 1481가구를,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롯데캐슬’ 총 1436가구를,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맨션3차재건축’ 총 7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효성이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 총 1287가구를, 7월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그랑자이)’ 총 3320가구를 공급할 계회이다.

10월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012630]·SK건설이 1419가구를 공급하며, 12월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거여2-1롯데캐슬’ 총 1945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 지역을 살펴보면 1월 과천시 부림동에서 대우건설[047040]이 ‘과천주공7-1단지푸르지오(가칭)’ 총 13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2월 과천시 원문동에서는 롯데건설·SK건설이 ‘과천주공2단지재건축’ 총 2129가구를, 9월 과천시 별양동에서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자이’ 총 2145가구를 공급한다.

4월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성남금광1구역재개발’ 총 4294가구를, 6월 안양시 동원구 호계동에서는 대우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안양호원초주변지구(가칭)’ 총 3850가구를 공급한다.

9월 GS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의정부송산1자이’ 총 2562가구를,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성남신흥2자이’ 총 22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10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는 두산건설·롯데건설·GS건설이 ‘의정부중앙2’ 총 247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규 택지개발지구가 적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분양에 나서는 곳이 많다”며 “다수 지역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만큼 지역별, 입지, 정주여건이나 개발호재 등에 따라 청약결과가 갈리는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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