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대한해운 법정관리에 영향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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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대한해운 법정관리에 영향 안 받아”
  • 윤희은 기자
  • 승인 2011.0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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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윤희은 기자] STX조선해양 측은 대한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별 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STX조선해양은 대한해운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한해운에서 두 척의 선박을 발주했지만 아직 건조 작업에 돌입하지 않았고 전체 수주잔량 중 차지하는 비율도 미미하다”며 “비용도 투입되기 전인만큼 STX조선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해운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 총 2척의 선박을 발주한 상태다. 선종은 320만DWT급 VLCC 1척과 케이프사이즈급(18만1000DWT 규모) 벌크선 1척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몇몇 조선시황 데이터에 대한해운이 STX다롄에도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고 나와 있지만 이는 이미 다른 선주사에 리세일된 물량이어서 대한해운과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손실이 누적돼 왔다.

이 때문에 2009년 488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4363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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