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TX조선해양은 대한해운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한해운에서 두 척의 선박을 발주했지만 아직 건조 작업에 돌입하지 않았고 전체 수주잔량 중 차지하는 비율도 미미하다”며 “비용도 투입되기 전인만큼 STX조선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해운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 총 2척의 선박을 발주한 상태다. 선종은 320만DWT급 VLCC 1척과 케이프사이즈급(18만1000DWT 규모) 벌크선 1척이다.
한편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손실이 누적돼 왔다.
이 때문에 2009년 488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4363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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