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씨엔에스,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내 강교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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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씨엔에스,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내 강교 공급 계약 체결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1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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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금액 577억원, 전체 매출액의 20.3% 규모
향후 정부 새만금 개발사업 활성화로 수혜 전망
새만금 남북도로 3공구 교량 조감도. 사진=대림씨엔에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대림씨엔에스가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3공구 사업의 강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57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20.3%, 강교부문 매출액 대비 58.2%에 달하는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하고, 대림씨엔에스는 강교의 제작과 설치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수주는 그 동안 정체돼 있던 새만금 지구의 개발이 새 정부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최근 새만금개발청은 내년도 예산으로 전년대비 84.1% 증가한 223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에서 수행하는 새만금 사업 총 예산도 25.2% 증가한 819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과 함께 새만금 지구의 동서 간, 남북 간 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산업단지를 비롯하여 관광, 레저, 주거단지 등에 대규모 투자가 기대된다.

대림씨엔에스는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강교 스틸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파일부문의 수혜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만금 지구는 매립지라는 특성상 지반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파일의 수요가 높다. ㈜새만금해상풍력발전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이 진행되면 풍력타워, 풍력자켓 등 관련 기자재 수주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대림씨엔에스는 새만금 지구와 맞닿아있는 군산산업단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대림씨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스틸사업 부문의 수주잔고는 2년치 일감을 상회하는 2000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는 도로건설 등의 인프라 구축 단계이지만 향후 후속사업이 진행되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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