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부산·대구에 ‘드론 기업지원허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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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부산·대구에 ‘드론 기업지원허브’ 개소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2.2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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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스타트업 입주…제품 공동개발·테스트베드·공공실증 플랫폼 등 지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대구, 부산 등 2개 지역거점별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개소하고, 대구 기업지원 허브에 입주한 드론 공급기업, 수요기관, 서비스 기업들 간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공공수요 발굴, 실증플랫폼 제공과 상용화까지 한 번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구, 부산의 드론 기업 지원허브 개소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업지원허브에는 드론 개발·제조분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활용·서비스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중소·스타트업이 입주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디어를 쉽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제품 공동개발,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8년부터 공공실증을 추진하면서 참여기업에는 기술 이전, 해당 공공기관에는 드론운용 체계를 이관한다.

해외 수요국 및 국제 금융기구 등과 협력을 강화해 부산·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해외도시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한 도시 관리 모델을 수출하고,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의 경우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드론 제조·활용에 관심이 있는 국내 70여개의 기업에 대해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시험장비 활용, 분야별(기술·특허·세무·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해양인프라가 잘 발달된 부산은 우선적으로 드론활용이 필요한 항만시설 감시, 미세먼지·수질 측정 등 5개 분야 실증을 오는 2018년부터 추진하면서 상용화에 필요한 임무성능을 보완해 2019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이날 대구시 스마트드론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이승우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국내 여건을 고려할 때 드론 기업지원허브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분야의 산업·기술간 네트워킹과 공동 작업이 촉진되어 우수 제품과 기업들이 활발히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드론이 지역산업에 유기적으로 접목돼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한 도시관리 모델 구현 및 국민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소식에 이어 열린 현장간담회에서는 드론 수요기관들이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효과적으로 운용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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