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지역 송유관 가동 중단 여파 지속 … WTI 57.4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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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 지역 송유관 가동 중단 여파 지속 … WTI 57.46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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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63.80달러·두바이유 61.40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30달러 상승한 배럴 당 57.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9달러 오른 배럴 당 63.8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12달러 상승한 배럴 당 61.40달러를 나타냈다.

북해 지역 송유관 가동 중단 여파 지속은 국제 유가의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북해지역 주요 유종인 포르티즈(Forties)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수송용량 60만배럴)이 누유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14일 불가항력이 선언돼 북해지역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다만, 운영사인 이네오스(Ineos)는 “현재 수리가 진행 중이며, 가동 중단일인 지난 11일부터 2~4주 내에 수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혀 가동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시켰다.

미 원유 재고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2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오는 2018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이글포드(Eagle Ford) 셰일지역, 퍼미안(Permian) 분지 등의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올해보다 78만배럴 증가한 1002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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