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시장 2조원대 넘어서…식품업계, 유산균 제품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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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시장 2조원대 넘어서…식품업계, 유산균 제품 판매 확대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12.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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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 면역력 강화 등 효과로 선호도 높아져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유산균 제품 인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스퇴르 바른목장 요구르트,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BYO 장유산균 녹차카테킨, 케피어12, 엔원.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노령화 등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유산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야쿠르트가 시장조사기관의 소매 판매 자료와 자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효유 총 매출은 1조778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여기에 프로바이오틱스, 과자나 젤리 등에 사용되는 유산균까지 합하면 국내 유산균 시장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유산균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장 건강, 면역력 강화 등 기능성을 내세운 유산균 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롯데푸드[002270]는 파스퇴르 무항생제인증 바른목장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요구르트의 상큼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바른목장 요구르트는 무항생제인증목장 원유가 30% 들어있으며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 멀티 비타민 8종도 함유하고 있다. 한 병에 복합 유산균 10억 마리가 들어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롯데제과[004990]는 살아있는 유산균이 들어 있는 홈타입 아이스크림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인트 용기에 들어 있어 떠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한 통에 2억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있는 제품이다. 진한 요거트 풍미의 아이스크림 속에 달콤한 베리 시럽이 들어 있으며 식감이 부드러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CJ제일제당[097950]이 김치유산균에 체지방 감소 효능을 추가한 ‘BYO 장유산균 녹차카테킨’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BYO 장유산균 녹차카테킨은 김치에서 추출해 생존력과 부착력이 강한 식물성 유산균 ‘CJLP243’에 체지방 감소 효능이 있는 ‘녹차카테킨’ 성분을 더했다. 떫은 맛을 내는 녹차카테킨은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항산화,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재다.

매일유업[267980]의 상하목장은 티벳버섯으로 알려진 발효유 ‘케피어12’를 선보였다. 장수마을 코카서스 지역에서 유래한 ‘케피어’는 염소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에 보관했던 우유가 유산균과 효모의 힘으로 자연 발효됐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상하목장이 선보이는 케피어12는 12종의 케피어 유산균이 함유돼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푸르밀은 면역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을 선보였다. 엔원은 외부 침입 병원균이나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구별해내 제거하는 핵심 체내 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특허받은 김치유래유산균(nF1), 비피더스균, 카제인 유산균까지 함유돼 있다. 플레인과 블루베리 두 가지 맛으로 누구나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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