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은퇴연구소 “노후준비 최고 이슈는 의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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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은퇴연구소 “노후준비 최고 이슈는 의료비 증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7.12.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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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제공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올 한해 발생한 경제·사회 문제 중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 이슈로 꼽았다.

14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30~5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17년 노후준비 이슈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노후준비 이슈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답변한 비율이 52%로 가장 높았고 △노후준비에 관한 관심 증대(49%) △부동산 가격상승(33%) △1인가구 증가(32%) 등이 주요 이슈로 조사됐다.

개인이 돈을 벌어야 할 최대 나이로는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69세 이하’(33%) 또는 ‘70세 이상’(18%)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직장 생활로 돈을 벌 수 있는 최대 나이로는 대부분 ‘55세 이상∼59세 이하’(30%)나 ‘60세 이상∼64세 이하’(33%)라고 조사됐다.

고령 노동자로 생각하는 연령대로 30∼50대 59%가 65세 이상이라고 답해 정년 연령(60세)과 차이를 보였다. 고령 노동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9%로 부정적인 평가(11%)의 4배 가까이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긍정적인 효과로 △‘노후 삶의 질 향상’(62%) △‘노인 빈곤 해결’(48%) △‘건강유지’(40%)가, 부정적인 효과로는 △‘사회적 생산성 하락’(46%) △‘청년실업 심화’(32%) 등으로 밝혀졌다.

30∼50대는 올해의 가장 큰 노후준비 이슈로 ‘고령층 의료비 증가’(52%)를 꼽았다. 응답 비율은 30대가 41%, 40대 52%, 50대 6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고령층 의료비 증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노후 의료비 부담은 ‘본인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56%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윤수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년 한해는 의료비 증가와 함께 저금리 문제가 노후준비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년에는 의료비 증가를 대비하는 건강보험과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연금보험의 가입 등을 통해 노후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줄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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