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 대신 공동언론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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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 대신 공동언론발표문"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12.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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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중 기간 동안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이 없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성명이 필수적 내용은 아니다"며 "지난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방한 때도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갔을 때도 없었다"고 이렇게 말했다.

이는 지난 10·31 '사드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문제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등 양국간 이견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이번에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하지 않는다. 다만 양국은 그러나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한 때 취한 '공동언론발표문' 형식을 빌기로 했다. 이는 양자 간 언론에 발표할 내용을 사전 조율해 각자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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