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크레인 고공농성' 김진숙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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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크레인 고공농성' 김진숙 방문
  • 송병승 기자
  • 승인 2011.01.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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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송병승기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 1월 6일부터 한진중공업 내 35m높이의 85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진행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13일 오전 방문했다.

이정희 대표는 크레인에 오르지 못하고 아래에서 육성으로 김진숙 위원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확인했다. 이어 김진숙 위원과 전화통화가 진행됐다.

전화 통화에서 이 대표는 김 위원의 건강상태를 물은 뒤 홀로 고공농성을 하게 된 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오전 조합원들과 만났던 이야기와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 다는 말을 전한뒤 민주노동당 역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함께 정리해고의 문제를 전국민적으로 알려내고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의 힘도 이끌어 낼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김진숙 위원에게 "건강히 계시기만 하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 (사진=뉴시스)

김 위원은 이 대표에게 현장상황을 물었고 새벽부터 달려온 이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위원은 "현재 건강은 좋은 상태"라며 "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서 같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잘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진 중공업 노동자들의 싸움이 반드시 승리할수 있도록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김진숙 위원이 오른 85호 크레인은 지난 2003년 당시 한진중공업 지회장이 올라 129일 동안 농성을 벌이다 10월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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