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민주당 기장군위원장 “일광 신도시 오폐수, 기장읍 처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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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민주당 기장군위원장 “일광 신도시 오폐수, 기장읍 처리 반대”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7.12.0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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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민주당 기장군위원장.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일광 신도시 건설 아파트의 하수종말처리장 관로를 기장읍의 하천에 방류하겠다는 것은 기장읍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조용우 민주당 기장군위원장은 지난 5일 규탄 성명을 내고 부산시가 기장군 일광 신도시 택지지구 오폐수 처리장 관로를 인근 기장읍 교리의 만화천과 죽성천, 두호 바다로 방류할 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일광지구에 뉴타운이 건설되면 기장읍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다. 여기에 그 곳 주민들의 생활하수를 기장읍에 다시 버린다는 것은 조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기장읍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도 대부분 설명회 한 번 없이 공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현재 하수관로 공사가 계속 진행된 사실조차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뒤늦게 이를 안 기장읍 주민 A 씨는 “하수처리장 오폐수 방류도 혐오 시설인데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게 맞다. 아무리 최신 시설로 정화시켜 방류를 해도 냄새가 안날 수는 없다”며 집단행동으로 나설 뜻임을 밝혔다. 

현재 일광신도시 지구 건설 예정인 하수 처리장은 규모 지하 2층, 지상2층 연면적 5,612㎡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일일 오폐수 처리량은 9000t 규모로 내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아파트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일광 신도시는 주민 약 3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파트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9000t의 오폐수를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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