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입 경쟁률 조작 작전세력’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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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입 경쟁률 조작 작전세력’ 수사의뢰
  • 유승언 기자
  • 승인 2011.01.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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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을 조작하기 위한 집단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일부 대학의 입학전형에 소위 '작전세력'이 개입, 경쟁률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정황을 포착해 1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연세대, 한양대 등 10개 이상 주요 사립대학에서 조직적인 허수 지원이 포착됐다"며 "농어촌, 전문계고 등 일부 특별전형에 자격이 안 되는 학생들이 대거 지원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전형에서도 합격 가능성이 낮은 학생들이 단체로 여기저기 지원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이런 정황을 발견하고 대교협 내에서 확인 과정을 벌여왔다"며 "대부분의 증거가 확보됐다. 허수지원을 한 일부 학생들에게 자백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작전세력과 공모한 학생은 합격을 한다 해도 취소될 뿐 아니라 사법처리를 받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업무방해죄를 적용받고 경찰 조사 결과 죄질에 따라 처벌 수위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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