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오는 7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장이 임명된 지 104일 만이다.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리는 첫 회의 행사에는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위원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민간위원 24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관계부처 장관과, 가스공사와 수출입은행, 한국전력,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도 자리한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새로 설치한 기구로, 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 국가 등과의 경제협력 프로젝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부와 해수부, 국토부, 농림부가 ‘9개의 다리’와 관련해 분야별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9개의 다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북방경제협력 분야로 언급한 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농업·수산·일자리 등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코트라 본부장이 ‘주요 경제협력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제해 민간위원을 중심으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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