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언론, 기독교 비판적…구독거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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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언론, 기독교 비판적…구독거부 필요”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1.01.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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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연대'(PUP) 발표

[매일일보]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연대(PUP)는 10일 “좌파언론에 안티 기독교 성향이 두드러진다”며 “한국교회가 이들 신문에 대해 구독거부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UP는 이날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민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한국경제 등 10대 중앙일간지를 모니터한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PUP가 공개한 교회언론회의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에 대하여 가장 비판적인 언론은 한겨레로 기독교 관련 기사의 14.0%가 부정적인 기사였으며, 서울신문 9.1%, 경향신문 7.2%, 동아일보 6.4%, 중앙일보 6.3%, 한국일보 5.3%, 문화일보 4.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언론의 종교에 대한 보도비율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35.8%이며, 기독교는 27.5%, 천주교는 17.8%를 차지했는데, 지난 2007년 조사에서는 기독교가 36.0%로 불교의 34.0%보다 많아 1위를 기록한 바 있었다.

아울러 기독교에 대한 전체 언론의 부정적 보도는 5.7%인 반면, 불교는 3.2%, 천주교는 7.3%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PUP는 “불교에 대해서는 기독교나 천주교보다 상대적으로 덜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각 매체의 불교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 비율은 경향신문이 0.8%, 중앙일보가 1.4%, 한국일보가 2.1%, 한겨레가 4.7%, 서울신문이 5.5%로, 이에 대해 PUP는 “진보성향을 띤 언론은 기독교에 대해서는 비판적, 불교에 대해서는 긍정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UP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기독교에 호감을 갖는 언론 1위가 없다”며 “언론에 대처하기 위하여 전문기관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독교에 대하여 ‘비호감’을 넘어 안티 수준에 이르는 언론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기독교의 긍정적인 면은 외면하거나 보도에서 다루지 않음으로, 기독교의 순기능적인 일들이 언론 보도 영역에서 멸실(滅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을 통한 기독교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며 “기독교는 언론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진실만을 보도할 것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언론의 객관성 결핍에 대해서는 정보 제공을 통하여 상호 협력하는 자세를 갖고, 기독교가 타종교에 비하여 소홀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받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언론이 가져야 할 것이 보도의 공정성과 보도내용의 진정성이라면, 교회가 가져야 할 것은 무너지지 않는 신뢰감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UP는 “끊임없이 언론의 기능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스스로 권리를 방기(放棄)할 때, 그 권리는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교회는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교회언론이 분석한 각 언론별 주요 종교 보도 비교표 /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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