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전통, 길을 묻다’ 마지막 공연 내달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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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전통, 길을 묻다’ 마지막 공연 내달 8일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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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2월 8~9일 양일간 2017년 기획공연 시리즈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의 마지막 무대를 올린다.

한국춤의 근원이자 본질인 정중동(靜中動)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온 춤과 음악, 아트 테크놀로지의 협업무대가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올려진다.

12월의 남산 컨템포러리는 한국무용계 스타 이정윤 x 서강대 아트ㆍ테크놀로지학과 김주섭 교수,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에스닉 일렉트로닉 그룹 MAJU의 콜라보 무대 <어스무빙>으로 남산컨템포러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 할 예정이다.

어스무빙 (Earth Moving)은 한국춤의 근원이자 본질인 정중동(靜中動)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온 춤과 음악, 아트 테크놀로지의 협업 작업이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움직임의 역사 안에서 ‘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며, 춤의 흔적들이 어떻게 쌓여 가고, 그 쌓여진 흔적들이 어떻게 전통이 되어 가는가‘에 대한 질문과 탐색의 무대이다.

이정윤의 지구적 움직임에 집중한 어스무빙 (Earth Moving)

움직이지 않는 듯, 하지만 폭발적인 인류의 에너지가 일어나고 있는 지구를 한국 춤에 빗대어본능적인 욕구, 삶에 의해 표출, 인류의 의사전달 방식으로서의 춤을 되돌아본다. 관객들은 또 다른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이정윤의 모습을 통해 소우주로서의 윤회, 반복된 여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안무가 이정윤은 “이 무대에 자기성찰을 통한 보편적 삶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 시대에, 그리고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인 ’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 그들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주섭 교수는 이번 작품 <어스 무빙>에서 라이브 애니메이션 영상기법을 통해 이정윤의 응축된 춤 에너지와 마주의 독창적인 음악세계에 힘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음악을 담당할 마주(MAJU)는 한국음악을 전공한 작곡가이자 연주자들로 구성돼 전통음악 고유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창조해내는 신진 음악그룹이다. 마주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다양성으로 전통음악의 감성과 그 깊이를 확장시켜 대중음악으로써 그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정윤의 안무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조화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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