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해고자 복직 위해 내달 인도 원정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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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해고자 복직 위해 내달 인도 원정투쟁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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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차 지부가 경기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인도 원정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003620] 지부는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이 있는 인도로 원정투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원정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해고자 복직을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2015년 9월에도 인도 원정투쟁을 벌인 바 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이번 원정투쟁엔 김득중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조합원 등 3명이 나설 예정이다.

김 지부장은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회장을 만날 때까지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달 1일엔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원정투쟁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 측은 “복직에 대한 사항은 2015년 노·노·사 3자간 합의서 내용에 기반해 성실하게 이행중”이라며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채용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복직점검위원회에서 논의해 채용규모 및 시점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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