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24일 '반딧불 문해학교'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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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24일 '반딧불 문해학교' 입학식 개최
  • 윤여경 기자
  • 승인 2017.1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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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문혜1리 마을회관 2층에서 인생 2막 반딧불 문해학교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날 입학식으로 시작하는 반딧불 문해학교의 제1기 어르신 입학생 15명은 내년 3월말까지 56회 총 170시간의 수업을 통해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대비하게 된다.

국어와 과학, 수학, 도덕, 사회, 실과 등 5개 과목으로 나눠 하루에 3시간씩 배움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철원군은 올해 6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지역평생교육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문해학교를 통해 글을 익힌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는 ‘인생2막 반딧불 문해학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반딧불 문해학교’는 가정 환경이나 경제력, 늦은 나이 등 다양한 이유로 배움을 뒤로 미뤄야 했던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성취감을 선물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철원군은 지난 2015년 신규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그해 문해교육사 30명을 양성했다.

2016년부터 양성된 문해교육사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해교육 희망 어르신을 지역별로 조사해 19개 마을을 선정한 후 ‘마을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내년 초등 검정고시 1회 시험이 있는 4월 8일, 많은 어르신들이 원하시는 졸업장을 얻게 되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희망하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검정고시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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