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성공동문 초청 릴레이 인성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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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성공동문 초청 릴레이 인성특강 진행
  • 양홍렬 기자
  • 승인 2017.1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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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동문 초청 릴레이 인성특강 모습 사진제공=폴리텍 순천캠퍼스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김흥재)는 재학생들이 입사 후 이러한 고민으로 직장을 포기하지 않도록 현장 실무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 의지 및 인성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직업훈련의 달을 맞아 8명의 산업현장 전문가를 초청하여 ‘성공동문 인성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는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는 실무자부터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까지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는데,이들 중 순천캠퍼스 제1기 수료생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30년간 현장을 경험한 후 소기업 CEO가 된 이주열 씨는 많은 학생에게 ‘취업성공신화’로 불리며 화제가 되었다.

이씨는 순천캠퍼스 전문기술과정을 통해 정밀기계분야 실무능력을 쌓았으며, 그 후 지난1978년, 국내 손꼽히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에 이씨를 포함하여 20명의 동료가 함께 입사했다. 그러나 매년 한 명 한 명 동기들이 퇴사를 선택했고, 특히 5년째에는 가장 많은 동기가 다른 길을 찾아 떠났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나의 동료들의 주요 퇴사 이유는 ‘회사의 일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였다. 아마 입사 전 현장 업무를 경험해 보았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리라 확신한다”고 소회를 밝혔는데 그가 은퇴할 때까지 회사에 남아 있는 동기는 딱 한 명뿐이었다.

많은 동료가 퇴사를 선택할 때, 이주열 씨가 퇴사를 선택하지 않았던 버팀목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익숙하지 않은 현장에서 금세 적응할 수 있는 ‘스스로에게 익숙한 기술’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가지 분야에 대해 전문기술을 쌓는 것만큼이나 현장 전체의 흐름을 보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노력이 개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나무보다 숲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폴리텍대학의 주요 강점 중 하나인 융합형(cross-over) 교과과정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융합형 교과 경험, 현장 실무 능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기술 영역을 확장한 끝에 그는 삼성전자에서 30년 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실무능력으로 ‘평생직장’을 일궈낸 셈이다.

소기업 CEO가 된 후에는 순천캠퍼스에서 전문기술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는 그는 회사에서 후배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폴리텍대학에서 1년 동안 실무능력을 쌓고 온 친구들은 아무래도 적응력이 빠르고, 업무의 범위를 스스로 한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CEO로서 취업준비생인 재학생들에게 “예전에는 일자리가 많았으나 현재는 고용 한파에 일자리 구하기조차 쉽지 않다."며" 결국 현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만의 특화 기술을 가지고, 현장에서 계속해서 확장해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현장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는 전남 동부권 취업 명문 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는 내년 2월 5일까지 2018학년도 전문기술1년과정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kopo.ac.kr/sunche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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